2017.2.17.
계속되는 입덧.. 잠잠하다 싶으면 또 존재감을 드러내는...
2.16일에는 논문회의가 있어서 중국집에서 식사를 하고 집에 왔는데..
영양제를 먹다가 토....를.. 했다.
임신하고 양치와 영양제가 가끔 메스꺼울때가 많다. 특히 영양제 약냄새는... 매일 고통이다 ㅠㅠ
어제는 정말 토를 심하게 했다.
참으려고 했는데 참지 못해 화장실 가는길에 바닥에다가..ㅠ(치워준 남편..고마워요..)
정말 먹은걸 다 토해낸 것 같다.
그런데... 토한뒤에 얼굴이 시뻘개지고 두드러기 난것처럼 그런모습이 되어서 정말 놀랐다.
뭘까? 고민하다가.. 혹시 혈관이 터졌나 생각을 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피부과를 갔더니... 토를 한 압력 때문에 얼굴조직은 미세하기 때문에 모세혈관이 터져서 그런거라고 시간이 지나면 괜찮다고...
얼마나 압력이 심하면 얼굴에 혈관이 터지나.. 정말 이런경험은 처음이다.
임신하고 처음하는 경험이 너무 많지만.... 빨개진 얼굴에 너무 당황...
그럼에도 남편은 “그래도 예뻐”라고 해주니 얼마나 고마운지. 이런 말한마디의 위로가 정말 큰힘이 된다(임신한 아내들의 남편들이여 새겨듣기 바랍니다^^)
입덧이 있을 때 두가지 마음이 드는 것 같다.
힘들기도 하지만, 아이의 존재감을 느낄수 있는시간... 산토가 건강하게 있구나 이런마음도 들지만... 모세혈관 터지는건 좀 너무했다 싶다...
산토야, 엄마는 힘들어도 되니까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주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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